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튼 동물기/작품일람 (문단 편집) === 낮과 밤의 두 얼굴, 양몰이 개 울리 === 원제는 「반기를 든 개 울리 이야기(Wully, the Story of a Yaller Dog)」. 사람들의 귀여움과 능숙한 양치기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란 영리한 잡종견인 울리는, 어느 날 주인을 따라 양떼를 몰고 갔다가 어리석은 주인에게 버림받고,[* 주인이 양 한 마리가 모자란다며 찾을 때까지 돌아올 생각 말라고 쫓아낸다. 하지만 그 양 한 마리는 몸집이 작아서 안 보였을 뿐 무리 속에 있었다. 나중에 주인이 그것을 알게 되자, 괜히 다른 집 양이라도 훔쳐오면 골치 아파진다고 생각해 울리를 버리고 가 버린다.] 그 자리에서 그대로 [[하치코]]化하여 2년 동안 주인을 기다린다. 그러다가 다른 집[* 이 집 주인인 목장주는 울리의 전 주인이랑 무슨 일로 알면서 지내며 전 주인이 어찌 선물해준 걸 가지고 다녀서 그 냄새를 맡고 2년동안 꼼짝도 없이 기다리던 울리가 비로소 반응했다. 아, 울리구나!? 놀란 목장주지만 그도 전 주인이 이사가고 지금은 어디에 사는지 전혀 몰라 그 전 주인을 찾아줄 수 없어 아쉬워하다가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이라며 맡아준다.]에 들어가 다시 양을 지키게 되지만, 세상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사람을 적대한다. 그나마 새 주인의 딸 정도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 정도가 고작. 울리가 새 주인의 양을 돌보며 생활하던 중 마을에 늙은 여우가 나타나 가축을 죽이기 시작한다. 처음엔 가금류나 새끼양을 하나씩 죽이다 이후에는 피에 굶주리며 먹지도 않을 거면서 다 자란 양과 송아지까지 하루에 수십 마리씩이나 죽이는 이 여우는 마을의 골칫덩이가 된다. 데빌즈 홀이라고 불리는 험한 골짜기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 늙고 미친 여우는 사람들을 비웃듯 덫과 독에 걸리지 않는 데다 데빌즈 홀의 험한 골짜기를 자유자재로 이용해 추적을 따돌리고 어찌어찌 골짜기 안으로 추적해온 개까지 미치게 만든다. 하지만 피해가 계속되는 와중에 울리의 새 주인은 양을 한 마리도 잃지 않는다. 그러다 겨울이 찾아오고, 데빌즈 홀에도 눈이 쌓여 문제의 미친 여우의 발자국이 남았다. 그런데 사람들이 이 발자국을 따라갔더니 울리의 새 주인의 목장이 나왔다.[* 울리가 문제의 미친 여우였고, 낮에는 충직한 양치기 개로, 밤에는 피에 굶주린 듯 마을의 가축을 하루에도 수십 마리씩 닥치는 대로 죽이는 미친개로 이중생활을 한 것이다.] 마을 사람들은 문제의 여우와 덩치가 비슷한 울리를 의심하지만, 울리를 아끼던 새 주인의 딸아이가 거짓말을 하며 부정해 물러났다. 하지만, 그 딸아이도 뭔가 의심쩍어하면서 자는 척하며 지켜보다가 밤중에 들어온 울리가 피투성이라는 걸 알고 경악하는데.... 이 딸이 울리를 보고 네가 범인이냐고 말하자 잔뜩 몸을 웅크리며 피를 핥아내더니 난데없이 아이의 목을 노리고 달려들고, 딸이 죽기 직전에 새 주인이 달려와서 무거운 물건으로 울리를 때려 죽인다. 그리고 아이를 달래준 후 죽은 울리를 묻으며 "그 어리석은 양치기가 아니었다면... 이런 비극이 없었을텐데... 미안하다, 울리야..."라며 한숨을 쉰다. 시튼에 따르면 이 이야기는 실존하는 개 두 마리의 에피소드를 섞어서 만든 것이라고 하며, 그 밖에도 이런 이중생활을 한 개들이 여러 마리 있었는데, 모두 [[콜리]] 또는 콜리 잡종이었다고 한다. 일본 애니 시튼 동물기에서는 딸이 울리를 탓할 때 아니라는 듯이 얌전하게 굴었지만 그 피는 뭐냐고 닥달하고 손찌검을 하자 으르렁거리며 덤벼든다. 딸의 비명 소리에 놀란 새 주인이 들어와서 울리에게 다리를 물려 아퍼하다가 겨우 도끼를 집어 머리를 때려 죽인다. 그리고, 울리를 묻어주면서 새 주인이 그 양치기가 울리를 버리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